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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순례\서교동] 파리 골목식당 느낌의 감각적인 레스토랑 '브뤼서리 서교 Brasserie Seogyo'

Homo Viator

by La La Land 2020. 10.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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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서리 서교  Brasserie Seogyo

 

서교동, 보다 정확하게는 망원역 부근의 출판사 창비 사옥 맞은편에 자리한 작은 레스토랑 '브뤼서리 서교'를 소개합니다. 'Brasserie = 브뤼서리, 브래서리'는 사전적으로 '(흔히 별로 비싸지 않은 프랑스풍) 식당'을 의미합니다.

 

미슐랭 출신 셰프의 유러피안 레스토랑를 표방하고 있는데 정말 파리 어느 작은 골목에서 마주쳐도 이상하지 않을 느낌의 레스토랑입니다.

 

 

Small dish 중 하나인 '가리비 관자 튀김'입니다. 망원동 맛집 '델리미트샵 <소금집>'과 컬래버레이션 한 메뉴로 시즌 스페셜 메뉴입니다. 가리비 관자 튀김과 콜리플라워 퓌레, 그리고 소금집의 구안찰레가 만났는데, 처음에는 그저 느끼한 크림인 줄 알았던 콜리플라워 퓌레와 튀김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작은 병에 담긴 양배추 피클을 무한정 먹을 수 있어서 느끼할 새 없었네요.

 

 

 

브뤼서리 서교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이자, 'Proteins(단백질)' 요리 세 가지 중 하나인 '적포도주로 쪄낸 소뽈살과 불란서식 메쉬 감자'입니다. 저는 이가 없어도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음식들, 예를 들면 죽, 수프 등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는데요. 메쉬 감자도 그중 하나입니다. 메쉬 감자와 그레이비소스의 만남은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는 '환상의 조합'이죠. 그래서, 소뽈살이 제 기대만큼 부들부들하지는 않아 살짝 마음이 상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상쇄되었습니다.

 

 

 

'그릴에 구운 사워도우 브래드'입니다. 그릴에 바삭하게 구워서 자꾸만 손이 가고 자꾸만 추가 주문하고 싶은 빵입니다.

 

 

 

'사워도우(Sourdough)', 일명 시큼한 반죽의 빵은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고향인데요. 샌프란시스코 피셔맨즈워프에 자리한 'Boudin Bakery | 부댕 베이커리'가 원조로 1849년 만든 ‘첫 반죽’에서부터 쭉 이어져내려온 사워도우 브래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부댕은 미국 내 여러 지점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저는 오렌지카운티 코스타 메사에 있는 지점을 즐겨 다녔습니다. 늘 사람들로 북적북적하죠.

 

사워도우는 특유의 시큼한 맛 때문에 해산물 요리, 특히 해산물 수프와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부댕의 대표 메뉴가 '사워도우 빵에 담아 나오는 크램차우더' 수프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한 번 드셔보세요.

 

'브뤼서리 서교'는 생면 파스타 맛집으로도 유명해 다음에는 파스타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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