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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여행\교토]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료칸과 미식의 도시 '교토 아라시야마 京都 嵐山'

Homo Viator

by La La Land 2020. 10.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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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여행 #교토여행 #아라시야마

교토 아라시야마  京都 嵐山

 

 

교토의 '아라시야마 嵐山'로 추억 여행을 떠나 봅니다. 아라시야마는교토 서쪽의 관광명소로 아라시야마 산과 아타고 산이 만드는 호즈쿄 협곡과 이 사이를 지나는 가츠라 강이 넓게 펼쳐지는 지역을 말합니다.

 

가츠라 강은 달을 건너는 다리라고 불리는 도게츠교(渡月橋)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주변으로 료칸과 상업시설이 발달해 있습니다. 도게츠교 양쪽에서 바라보는 풍경,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모두 아름다워 교토 웨딩 사진의 명소로도 통하기도 하죠.

 

아라시야마에서 숙박 계획이 없으시다면, 반나절 정도 계획하고 움직이시면 됩니다.

 

 

아라시야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나무 숲 '치쿠린(竹林)'입니다. 수많은 영화, 드라마, 광고 촬영지였던 곳으로 모르시는 분이 없는 풍광이죠. 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에서는 인력거 타고 치쿠린 숲을 한바퀴 도는 것이 가장 만족도 높은 효도 코스가 됩니다. 이 정도 액티비티 정도는 해줘야, 부모님도 친구분들과 하실 이야기가 많아지겠죠? 참고로 저희 어머니가 그러셨습니다.

 

아라시야마 치쿠린

일본 〒616-8393 Kyoto, Ukyo Ward, Saganonomiyacho, 野宮神社内

 

 

교토 시내에서 아라시야마까지의 이동은 교토 시내에서 버스, JR 열차, 한큐 열차, 란덴 열차(노면 열차) 등 연결편이 많아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JR 열차는 교토역과 니조역, 한큐는 오사카(우메다), 가와라마치, 란덴 열차는 시조, 기타노 텐만구(금각사 부근)와 연결됩니다.

 

 

아라시야마를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인 토롯코 열차입니다. 사가노 토롯코 열차는 토롯코 사가역에서 토롯코 가메오카역까지 호즈쿄 계곡가를 약 25분 동안 천천히 달리는데요. 봄엔 벚꽃, 여름엔 신록, 가을엔 단풍, 겨울엔 설경, 계절마다 달라지는 경치를 즐길 수 있어 매력입니다. 저는 여름에 푸른 신록을 뚫고 달려보았는데 열차가 워낙 천천히 운행되어 마음껏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라비카 교토입니다. 교토 시내에서도 만날 수 있는 아라비카 커피의 본점입니다. 가츠라강 바로 앞 산책로에 자리하고 있어 모르고 지나치기 힘든 곳입니다. 저는 근방에 숙소가 있어 모닝커피 스팟으로 이용했습니다.

 

3-47 Sagatenryūji Susukinobabachō, Ukyo Ward, Kyoto, 616-8385 일본

 

 

아라시야마 장어 맛집 '우나기 히로카와'입니다. 미슐랭으로부터 1 스타를 받은 곳입니다. 맛, 서비스, 위치, 명성 모두가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줄만한 곳으로, 11시반에 문을 열지만, 10시~10시반 사이에는 도착해 대기하셔야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10년 전부터 다니던 곳인데, 맛도 그대로, 나오는 반찬도 그대로인 무언가 백년맛집 스타일입니다.

 

우나기 히로카와

44-1 Sagatenryuji Kitatsukurimichicho, Ukyo Ward, Kyoto, 616-8374 일본

 

 

식사 후 수많은 디저트 스팟에서 교토 스타일이 물씬 나는 녹차디저트로 마무리 하시면 건강까지 좋아지는 기분입니다.  디저트 흡입 후, 아라시야마에서 숙박하지 않을 때는 아기자기한 선물 몇 가지 사들고 아라시야마 역으로 갑니다.

 

 

저는 보통 아라시야마 역 안에 있는 족욕탕에서 피로에 지친 발(뚱뚱 부은 발)을 풀고 교토 시내로 넘어갑니다'아라시야마온센 아시노유 嵐山溫泉 驛の足湯'라고 불리는 데요. 진짜 천연 온천수라는게 놀랍죠. 가격은 저렴하지만 조금씩 올라 지금은 200엔입니다.

 

Footbath (Onsen) of Arashiyama Station

Sagatenryuji Tsukurimichicho, Ukyo Ward, Kyoto, 616-8384 일본

 

 

아라시야마에서 숙박을 할 때는 료칸으로 바로 직행입니다. 아라시야마에 돌아볼 곳들이 은근히 적지 않아서 저는 1박 정도 하시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교토 시내는 온천수가 나지 않기 때문에, 천연 온천수로 힐링하고 싶다 생각하신다면 아라시야마로 가시면 좋습니다. 아마시야마에는 천연 온천수가 샘솟는 다양한 료칸들이 많습니다.

 

충분히 온천을 즐기고 나서 내 방 거실에서 유카타 입고 맛보는 저녁은 무엇이든 꿀맛인데요. 코스로 조금씩 음식을 내어주는 곳도 있고, 한 상 크게 가득 차려주고나서, 디저트만 추가로 가져다주는 곳도 있습니다. 배부르게 만찬을 즐긴 후 가츠라 강 주변 산책로를 어슬렁 걸으며 베개에 머리대자마자 5분 만에 취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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