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맛집 #홍대맛집 #돈가스
돈가스 맛집이 몰려 있어 마포구를 '돈세권'이라 부르는 거 아시나요? 오늘은 그 돈세권을 평정한 돈가스 맛집을 소개합니다.
바로 서교동에 자리한 <카와카츠>인데요. '최자로드'에 등장해 더욱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멀리서 보아도 가게가 아담한데요. 10인 내외가 들어가면 꽉 찰 정도로 가게 내부가 좁습니다.
메뉴는 단촐합니다. 대식가가 아니시라면 거의 등심이냐 안심이냐의 선택만이 남을 것 같습니다.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은 '카와카츠를 즐겨보자!'인데요. 카와카츠 돈가스는 소스가 다양해서 골라 먹는 맛이 있는데요. 수제 로즈마리 올리브유, 히말라야 핑크 솔트, 와사비, 돈카츠 소스, 요 네 가지를 돌아가며 또 둘씩 조합해가며 다양한 맛을 즐기기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튀김에 올리브유를 찍어먹으면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로즈마리 향을 품은 올리브유가 돈가스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묘한 마력이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튀김은 '소금'에 찍어먹는 경우가 많으니 히말라야 핑크 솔트와의 조합도 당연히 굿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카와카츠는 '서교동, 연남동, 망원동 돈가스를 평정했다'는 평을 듣기도 하는 그야말로 극찬이 이어지는 맛집니다. 개인적으로는 평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참 훌륭한 한끼였다'고 엄지 두 개를 줄만한 곳입니다.
비결은 열흘 동안 숙성시킨 최고급 국내산 돈육입니다. 역시 원 재료가 좋아야 뭐든 맛이 나는 법이죠. 기름에 튀긴 돈육을 오븐에서 다시 저온으로 구워내기 때문에 바삭바삭한 식감은 물론, 부드러운 육질과 진한 육즙을 품은 돈가스로 완성됩니다. 일명 극강의 '겉바속촉' 돈가스는 이렇게 특별한 과정을 거쳐야 탄생합니다.
특히 '히레카츠(안심 돈가스)'에 열광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동시에 담백한 히레카츠는 거의 맛본 적이 없었던 듯 싶습니다.
처음에는 고기가 다 익은 것 같지 않아서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전반적으로 다른 돈가스에 비해 담백한 맛을 내었습니다.
네 가지 소스 외에도 오로시(무즙)와 유자 폰즈 소스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카와 오로시카츠 정식(1,000원)'을 각 메뉴마다 추가할 수가 있습니다. 무가 돈가스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면이 있어서 일본에서는 많은 돈가스 집에서 이 '오로시'를 제공해주는데요. 카와카츠 돈가스는 상대적으로 덜 느끼하다보니 히레보다는 살짝 느끼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로스카츠에 더욱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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