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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여행\발리] 먹고 마시고 힐링하는 '발리 우붓 Bali Ubud'

Homo Viator

by La La Land 2020. 9.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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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우붓 #요가 

  발리 우붓  Bali Ubud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로 발리가 다시금 '핫한' 여행지가 된 지도 언 10년이 지났습니다. 그 전에도 발리는 인기 여행지였지만, 지금은 '디지털 노마드 족'의 성지가 되면서 무언가 더 힙해졌다고 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발리는 예전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여행오시는 분들이 워낙 많았던 곳입니다. 이 때문에 식문화가 상당히 세련되었죠. 인도네시아 전통식도 훌륭하게 맛있지만, 각종 양식들도 매우 모던한 형태로 잘 발달되어 있고, 유행도 동시대적으로 빠르게 흡수하여 매우 트렌디한 식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요가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힐링과 명상을 위한 스팟으로도 인기가 높은데요. 저도 왕왕 요가 여행을 떠납니다. 먹고 마시고 요가하고 자고, 먹고 마시고 요가하고 자는 일상의 반복 속에서 자연스럽게 평상심을 되찾기 위해서인데요. 이렇게 요가와 명상으로 힐링할 수 있는 쾌적한 여행지로는 발리만한 곳이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발리 안에서도 바다를 일체 면하고 있지 않은, 내륙 깊숙한 곳에 숲과 산으로 둘러쌓인 '우붓'이 요가와 명상의 성지입니다. 디지털 노마드족이 짐바란 등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바닷가를 피해 우붓에 하나둘 둥지를 틀면서 요가 스튜디오도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라네요.

 

 

 

 

우붓은 산으로 둘러싸여 비교적 쾌적하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품고 있어 매력이 더합니다. 무엇보다 골목골목에 감각적인 가게들이 즐비해 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지금처럼 상권이 개발되기 전 우붓이 '감짝 놀랄 손재주를 가진 수공예가, 예술가들의 마을'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15~16년전 처음 발리를 찾았을 때의 우붓은 발리의 자유분방한 예술가들이 마음껏 재주를 뽐내고 있는 마을이었습니다. 가끔 그때 모습이 그립기도 하죠.

 

 

 

 

지금도 물론 매력이 넘칩니다. 멋진 카페, 레스토랑, 수공예품 가게, 옷가게, 주얼리 가게 등등 먹거리도 많고 살거리도 많습니다. 지금은 우붓 상권이 충분히 개발된 상태라 가격이 마구 저렴하지는 않기 때문에 카드단속 필요합니다. 가끔 눈이 휘둥그레져 넋을 놓고 폭풍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잡화, 액세서리류들은 꽤 괜찮은 브랜드, 제품들이 많습니다. 발리분들 손재주가 정말 만만치 않구나 느껴지죠. 발리와 일본의 디자이너가 함께 디자인하고 만들어내는 'kunci crochet & simple jewelry'은 도쿄의 감성이 느껴지는데요. 발리 개발에 일본 자본이 많이 투입되어서일까, 발리 혹은 우붓 안에 일본의 흔적이 많습니다.

 

 

【kunci crochet&simple jewelry】Japanese Designer Brand From Bali Indonesia

In addition to the online store of sophisticated design crochet bags and simple design silver jewelry made by Japanese designers and handicraftsmen, we will introduce the store in Bali, Ubud, and how to care for products.

www.kunciubud.com

 

 

 

 

특히, 티크 제품은 발리가면 반드시 업어와야 하는 아이템인데요. 국내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티크 원목 자체가 인도네시아산인 경우가 많으니 원산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겠죠. Ubdy은 발리와 일본에 오프라인 샵을 두고 있는 티크 전문샵인데, 일본 회사입니다. 최상급 티크 제품으로 제품 디자인이 확실히 훌륭하지만 가격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동남아시아다보니 각종 천연 아로마 제품들도 많은데요. 비누, 샴푸, 바디샤워, 헤어오일 처럼 바디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과 방향제류들이죠. 로컬 브랜드 여러곳의 제품을 사용해 보았는데, 확실히 태국에 비하면 아직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꽤 퀄리티가 좋았던 마사지 숍입니다.

 

 

 

 

사용하는 오일과 마사지 자체도 괜찮았지만, 호텔 안에 있는 마사지숍이라 마사지 후 잘 관리된 정원과 호텔 앞에 푸르게 펼쳐진 들판을 보며 무료로 제공되는 차와 디저트로 마무리할 수 있는 게 좋았습니다.

 

 

 

 

맨 우측 윗 사진이 발리를 상징하는 꽃 '프란지파니 frangipani'입니다. 향이 굉장히 강한 꽃인데요. 발리에 가면 프란지파니 향을 활용한 다양한 방향제와 오일, 비누 등의 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두개쯤 업어오세요.

 

프란지파니는 사실 하와이나 캘리포니아에도 자주 볼 수 있는 꽃인데요. 특히 프란지파니 화이트 꽃나무를 집에서 기르는 미국분들도 많습니다. 꽃을 두어개 꺾어 식탁 위에 데코레이션 해두면 주방에 그 향이 다 퍼질 정도로 강력한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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