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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추천] 신드롬을 일으킨 하이틴 로맨스 영화 '키싱부스 The Kissing Booth'

Homo Ludens

by La La Land 2021. 2. 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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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싱부스 THE KISSING BOOTH

 

2018년 첫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키싱부스>를 소개합니다. '하이틴 로맨스의 정석'으로 불리며 시즌 1의 경우 2018년 다시보기를 가장 많이 한 작품 1위로 기록된 바 있습니다. 

 

그 인기에 힘입어 2020년 시즌 2가 공개되었고, 2021년 시즌 3가 공개예정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한번쯤 들어보셨거나, 이미 보신 분들이 많으실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IMDb 6.0)

 

 

영화는 영국작가 '베스 리클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조금 특이한 것은 베스 리클스가 <키싱부스>를 썼을 때의 나이가 '15세'였다는 사실인데요. 이 때문에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습니다.

 

조금 더 재미있는 사실은, 하이틴이 쓴 하이틴 영화인데 청소년 관람불가였던, 무척 아이러니한 상황이 있었다는 것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흥행몰이를 한 것은 학창시절 팬픽과 하이틴소설을 좋아했던 여성분들이 추억을 더듬는 느낌으로 보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베스 리클스'의 소설도 평균 독자 나이가 31세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영화는 #하이틴로맨스 라고 쓰고 #하이틴판타지 라고 부르는, #하이틴영화 문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지만 만듦새가 깔끔합니다. 유치찬란하지만 반짝반짝한 에피소들 속에서 청춘으로 추억 여행을 떠나게 하는 매력도 있습니다.

 

한 마디로 하자면, '유치하지만 재미있어', '뻔하지만 쭉 보게 돼'라고 우리가 이야기하는 바로 그런 작품입니다. 스토리, 연출, 연기 모두가 일정 수준이 이상이 되어야 선사할 수 있는 몰입감이죠. 이것만으로도 미덕이 있는 영화입니다.

 

 

대략의 스토리 라인(시즌 1)은 아래와 같습니다.

 

같은 날 태어난 엔(조이 킹)과 리(조엘 코트니)는 절친 엄마들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꼭 붙어 자란 탓에 누가 봐도 남매다. ‘우리를 포함, 서로의 가족 누구와 연애를 하지 않기’ ‘서로 비밀을 절대 발설하지 않기’ 같은 ‘절친 규칙’을 정하고 그것을 철석같이 지키면서 우정을 이어나간다. 그러나 엔은 리의 형이자 교내 킹카인 노아(제이콥 엘로디)가 계속 신경쓰인다. 결국 학교 축제 날 키싱 부스에서 엔과 노아는 키스를 하게 되고 둘은 비밀 연애를 시작한다.

 

 

무엇보다 <키싱부스> 성공의 일등공신은 이 작품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노아 역의 '제이콥 엘로드'와 엔 역의 '조이킹'입니다. 장신과 단신의 만남이 주는 판타지적 케미, 멍뭉이 상의 두 커플이 영화 전편에 수놓는 정감 등이 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국민 남동생'이라 불렸던 리 역의 '조엘 코트니'도 후자 부분에서 기여하는 바가 큽니다)

 

특히 두 배우는 <키싱부스>에서 만나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더욱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었습니다. 시즌 1 이후 결별하여 헤어진 연인 상태에서 시즌 2를 촬영하면서 더 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었는데, 이래저래 '화제의 중심'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특히 '조이 킹'은 앞으로도 너무나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아역스타에서 탄탄한 연기력의 성인 연기자로 차근차근 성장해나가고 있는 배우인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Hulu)'의 오리지널 시리즈 <디 액트 The Act>로 2019년 '71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1st Primetime Emmy Awards)'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었던 실력파입니다.

 

그녀가 있었기에 지나치게 오글오글거려서 Stop 버튼을 만지작 거릴 때, 전개가 덜 매끄러워 삐그덕거린다고 느낄 때, 혹은 쓸데없는 에피소드와 드라마가 툭 튄다고 느낄 때, 다 참고 관람을 끝낼 수 있습니다. 주말을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는 킬링타임용 영화로 정말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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