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경없는 코난 투어 Conan Without Borders
미국을 대표하는 토크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의 조금 특별한 여행(?) 시리즈입니다. 일반적인 여행 프로그램은 아니고, 미국 TBS <코난쇼>를 외국에서 촬영하면서, 그 나라를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형태로 진행이 되는 쇼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TBS <코난쇼> 해외 촬영분 중 일부를 모아 넷플릭스에서 2019년 <국경 없는 코난 투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기 때문인데요.
실제 <코난쇼>에서 진행한 해외 촬영분은 더 많지만, 현재 넷플릭스에서는 쿠바, 한국, 멕시코, 이스라엘, 아이티, 이탈리아 총 6개의 에피소드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한국편에서는 장나라, 스티브연, 박진영 등도 함께 출연합니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엘리트로 유명한데요. NBC의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FOX의 <심슨 가족> 등의 작가로 활약했던 독특한 경력도 있습니다. SNS나 유튜브를 활발하게 활용해온 탓에 젊은 층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MC라고 할 수 있는데요. 거침없는 토크를 선보이는 코난을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이라면, 코난 만으로도 믿고 볼 수 있는 시리즈입니다. 쇼적인 분위기와 다양한 설정의 코미디가 가득해 빵빵 터지는 특별한 쇼를 보실 수 있습니다. (IMDb 8.5)
호기심 많고, 모험심 넘치고, 재기발랄한 스탠드업 코미디언 아들 잭 화이트홀과 영국 신사 아버지 마이클 화이트홀의 여행기 <잭 화이트홀: 아버지와 발칙한 세상 산책>입니다.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을 시즌별로 주력하면서 총 3개의 시즌을 선보였습니다. (IMDb 7.7)
나름의 원칙과 스타일, 고집으로 똘똘 뭉친 영국신사 아버지와 아들의 의견대립, 투닥거림이 재미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호텔이 아닌 곳에서의 잠은 상상할 수도 없는 아버지에게 방갈로 숙박을 고집부리고, 수트 차림이 아니면 외출을 못 한다는 아버지에게 반바지 입기를 마구잡이로 제안하고, 반바지도 남사스러워서 못 입는 아버지를 알몸요가 스튜디오에 데려가는 등 아들의 '발칙한' 제안에 노발대발하다 서로 절충점을 찾아가는 때가 묘하게 재미를 줍니다.
원하든 원치않든 아버지의 이런저런 도전과 새로운 경험이 계속되면서, 아들의 버킷리스트로 시작했던 여행이 아버지의 버킷리스트로 완성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며 훈훈해지는 시리즈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나이 차이가 무려 48살이나 나는, 사실상 할아버지 같은 아버지인데요. 어떻게 보면, 맏아들의 조금 별난 효도여행같은 느낌도 듭니다.
2018년 첫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푸드 + 여행 다큐멘터리입니다. 미국 CBS 시트콤 《내 사랑 레이먼드》의 제작자 필 로즌솔이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각지를 돌며 현지 음식들을 맛보는 형태로 진행되며 시즌 3까지 공개되었습니다.
초긍정 아저씨가 뭐든 주저없이 먹어보고 온 몸으로 격하게 맛있어라 하는 모습이 묘하게 힐링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떻게 먹는 것이 정석이고,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등 현지인들로부터 얻는 팁들이 쏠쏠한 정보도 됩니다. 시즌 3에는 서울편도 제작되어 필 아저씨가 광장시장을 누비고 떢볶이에 흠뻑 빠지는 등의 반가운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IMDb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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