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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영화소개] 2021년 아카데미 기대작 데이비드 핀처의 '맹크 MANK' 공식 예고편 공개

Homo Ludens

by La La Land 2020. 10. 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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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소셜 네트워크>에 이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 또 하나의 전기영화 '맹크 MANK' 넷플릭스 공개 (일부 극장에서 11월 개봉)

 

올 하반기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의 신작이 찾아옵니다. 지난 10월 22일 넷플릭스가 예고편을 공개했는데요. 명 감독의 영화를 보는 게 오랜만이라 무척 설레는데요. 바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영화 <맹크 MANK>입니다.

 

코로나 재확산 속에서 놀란 감독의 <테넷>이 개봉을 하기는 했지만 영화관을 찾는 것이 마냥 쉬운 일은 아니었는데, 부디 겨울에는 편히 찾을 수 있는 상황이었으면 싶기도 합니다. 

 

 

 

데이비드 핀처는 <세븐> <파이트 클럽> <조디악> <소셜 네트워크> <나를 찾아줘> 등 내어놓는 영화마다 화제와 흥행을 몰고 다녔던 스타 감독이죠. 씨네 21의 김봉석 평론가는 핀처가 가진 악마성과 야수적 일면이 그를 스타 감독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는데 정말 적절한 설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는 스스로, “나에겐 결코 당신이 상상하지 못할 악마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그 ‘악마성’으로, 현재 핀처는 전도 유망한 할리우드 감독이며 스튜디오 시스템에서 자라난 작가가 되었다. 찾아보기 아주 힘든, ‘야수’가 어디에선가 튀어나온 것이다. (from <씨네21>)

 

 

 

핀처 감독은 넷플릭스와 끈끈한 협업을 이어가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지금의 넷플릭스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의 제작을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맡았고(시즌 1은 일부 감독도 했죠), 이후 <마인드 헌터> 등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핀처 감독은 영화계 발을 들여 처음 일을 시작했던 곳이 특수효과팀이었고 한동안 CF 감독을 했었는데요. 그 탓인지 모르겠지만, 비주얼적인 화려함이나 강렬함을 추구하는 것도 핀처 영화의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이 관객들이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겠죠.

 

그러나 이번 작품 <맹크 MANK>는 파격적인 흑백 영화입니다. '흑백 영화'여야 했기에 20년 전부터 기획했으나 이제서야 제작에 들어가 관객과 만나게 되었다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맹크 MANK> 대략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냉소적이고 신랄한 사회 비평가이자 알코올 중독자인 시나리오 작가 허먼 J. 맹키위츠가 훗날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 <시민 케인>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을 통해 1930년대의 할리우드를 재조명하는 영화"

 

 

1930s Hollywood is re-evaluated through the eyes of scathing social critic and alcoholic screenwriter Herman J. Mankiewicz as he races to finish the screenplay of 'Citizen Kane' for Orson Welles.

 

 

 

영화 역사상 최고의 영화로 평가받는 오손 웰즈 감독의 <시민 케인>을 둘러싼 이야기, 탄생 비화라는 것만으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미 궁금증이 폭발하실텐데요. 각본을 핀처의 아버지인 '잭 핀처'가 썼다는 것도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특히 핀처 감독이 <소셜 네트워크>로 전기 영화에 탁월한 시각과 연출을 보여줬기에 그의 또 다른 전기 영화가 나온다는 사실이 더욱 기대감을 부추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거기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연기파 배우, 연기의 신 '게리 올드만(맹크 역)'을 비롯해 릴리콜린스,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촉망 받는 여배우들이 출연하고 제가 좋아하는 '찰스 댄스' 할아버지도 등장합니다. 이들 면면만 보아도 연기 구멍은 1도 생길 수가 없겠습니다.

 

 

넷플릭스가 영화를 공개하는 시기가 아카데미를 염두에 두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강하게 풍기는데요. 2020년 11월 일부 극장에서 개봉하고, 12월 4일 전 세계 공개가 예정되어 있는데, 아마도 내년 초 아카데미에서 노리는 바(?)가 많은 듯 싶습니다. 핀처 감독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제81회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적은 있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수상을 노려보는게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특이한 것은 데이비드 핀처의 첫 부인이 핀처와 이혼 후 게리 올드만과 결혼을 했던 두 사람의 아주 개인적인 스토리가 있는데요. 역시 영미권에서는 그런 과거의 사생활쯤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가 봅니다.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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