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영화소개] 2021년 아카데미 기대작 '스티브 연' 주연의 '미나리 Minari'

미나리 MINARI  from Lee Isaac Chung

 

2020년 연내 개봉을 기대해보는 영화 <미나리 Minari>입니다. 제작배급사 중 하나인 A24가 얼마전에 예고편을 공개했는데요. 코로나19로 낙관은 금물이지만, 곧 개봉이 임박한 것은 아닐까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예고편만 봐도 가슴을 후려칠 것 같은 기운이 가득해 얼른 극장에서 만나고 싶은 작품이네요.

 

영화 <미나리 Minari>는 지난 2020년 2월, 미국 유타주 파크 시티(Park City)에서 개최된 '제36회 선댄스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에서 미국영화 경쟁 부문(U.S. Dramatic Competition)에서 '심사위원 대상(The Grand Jury Prize)'과 '관객상(The Audience Award)'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작품입니다. 이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되었던 화제작이죠.

 

 

영화 <미나리 Minari>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작품으로, 미드 <워킹데드>, 영화 <옥자> <버닝>으로 잘 알려진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브 연'이 주연을 맡아 개인적으로는 기대가 큰 작품입니다. 상대역인 배우 '한예리'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기도 하구요. 엄청난 수상 행보를 이어가며 연기인생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는 윤여정 선생님이 스티브 연의 어머니로 출연하시기도 합니다. 연기 구멍 없는 명품 배우들이 총출연하니 그만큼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겠구나 짐작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내년초 개최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 선생님이 여우조연상, 스티브연이 남우주연상 후보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현실이 된다면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겠네요.

 

또 하나 더, 정이삭 감독은<미나리 Minari>의 성공에 힘입어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실사영화 감독으로 전격 발탁되었습니다. 일본 빅 히트 애니메이션의 실사화에 한국의 영화감독이 메가폰을 쥐는 이 상황, 이상하게 뿌듯하네요.

 

DIRECTOR: Lee Isaac Chung

CAST: Steven Yeun, Yeri Han, Alan Kim, Noel Kate Cho, and Yuh-Jung Youn

 

 

영화 <미나리 Minari>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그냥 이 한줄만 보아도, 무언가 가슴을 치는, 드라마에 파도가 치는 절절한 이야기들이겠구나, 싶은 느낌이 듭니다.

 

제작/투자/배급은 브래드 피트가 수장으로 있는 Plan B와 영화 <문라이트>, <레이디버드>, <유전>, <미드소바> 등 당대 화제작들을 쏟아내고 있는 A24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것부터가 뭔가 조짐이 남달랐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티브연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자격을 맞추기위해서라도 미국에서는 아카데미 전에 개봉을 해야 할텐데요. 국내에서는 아카데미 전후 개봉할 가능성도 있긴 하겠으나, 연말연초에는 무조건 극장에서 만나보기를 기대해봅니다.

 

 

영문 줄거리

 

A tender and sweeping story about what roots us, Minari follows a Korean-American family that moves to a tiny Arkansas farm in search of their own American Dream. The family home changes completely with the arrival of their sly, foul-mouthed, but incredibly loving grandmother. Amidst the instability and challenges of this new life in the rugged Ozarks, Minari shows the undeniable resilience of family and what really makes a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