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혼자하기 좋은 미드 (1) 코미디 편

오늘은 '미국 드라마(이하 '미드')로 #영어공부 하기 좋은 드라마 몇 편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코미디 장르'입니다. 언어를 뛰어넘는 '재미'라는 공통분모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코미디 장르로 영어공부할 때가 가장 수월하고 효과적이라고 느껴져서 제일 먼저 소개드려봅니다.

 

미드 영어에 관심있는 분들 중 상당수가 <프렌즈 FRIENDS>로 입문하셨으리라 생각하는데요. 그 이후는 아마 아래 3인방 중 최소 하나 정도로는 공부를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프렌즈>처럼 에피소드별 길이가 길지 않고 무엇보다 '너무 웃겨서' 공부라는 부담감을 떨치고 집중하게 해주는 고마운 드라마들인데요. 각각 일반 회사, 시청, 방송국 등 직장이 배경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비지니스 영어 감각까지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합니다.

 

 

좌측부터 미국 NBC 드라마 <오피스>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30 ROCK>

 

최근에는 OTT 시대로 접어들면서 미드부터 영드, 캐나다 드라마, 호주 드라마, 유럽권 드라마(영어로 제작된)까지 접할 수 있는 영미권 드라마의 범위가 넓어졌지만 영어공부를 위해서라면 되도록 미드가 좋은 건 당연지사일텐데요(영국식 영어 공부하시는 분들은 빼고요).

 

미국식 영어가 현재 가장 보편적인 영어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미국식 관용구와 '농담과 유머를 달고 사는' 미국인들의 언어유희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근작 미드 중 몇 가지를 추천드려봅니다. '재미'와 '영어공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드라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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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첫 번째는 최근 #미드영어공부 하기에 좋은 드라마로 자주 꼽히는 <굿 플레이스>입니다. 등장 캐릭터의 배경과 직업이 다양한 관계로 캐주얼한 표현부터 비지니스 맥락에서 사용가능한 정중하고 예의바른 표현까지 표현의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한 어휘와 관용구들이 대화 속에서 묻어나 한 번 볼 때와 두 번 볼 때가 다른 드라마입니다. 여러번 반복해 보면서 개인 수준별로 표현을 습득하기에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굿 플레이스 THE GOOD PLACE＼ 넷플릭스

 

2016년~2020년까지 미국 NBC에서 방영한 시트콤. <오피스>,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브루클린 나인나인> 등의 히트작을 탄생시킨 미국의 작가, 제작자, 배우인 마이클 슈어가 제작하였다. 시즌 4로 완료되었으며 국내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 2 》

 

두번째는 #브루클린 나인나인 일명 #브나나 라고 불리는 드라마입니다. 전화영어 원어민 선생님이 미드공부 하기에 좋은 드라마로 추천해주셔서 보기 시작했는데 코미디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경찰서를 배경으로 하지만 범인을 잡는 일보다는 캐릭터간 티키타카가 에피소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찰이 나오는 코미디 드라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르 특성상 비속어가 과다하기는 하지만 다양한 신조어들도 많이 등장하고 어쨌든 경찰서이다보니 비지니스 맥락에서 유용한 표현들도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흑인인 레이먼드 홀트 서장이 상당히 정중한 영어를 구사합니다.

 

브루클린 나인나인BROOKLYN NINE-NINE＼ 넷플릭스

 

2013년 9월부터 방송 중인 메가 히트 시트콤. 시즌 5까지는 FOX에서 방영했으나 시즌 6부터는 NBC에서 방영 중으로 국내에서는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앤디 샘버그'를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들이 재미를 선사한다. 2020년 2월부터 NBC에서 시즌 7가 방영 중이다.

 

 

 

 

《 3 》

 

실제 NBC에서 방송되던 시기에는 크게 빛을 못보다가 이후 마니아를 양산하고 재평가를 계속해서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중소 가상의 도시에 자리한 college를 배경으로 학생과 선생님이 등장인물의 전부이지만 학생들의 배경과 연령대가 다양해서 사용되는 표현들이 결코 단조롭지 않습니다. 또한, 에피소드별로 다양한 이벤트들(학교수업, 파티, 토론대회, 발표, 각종 행사 등)이 펼쳐져 상황별 어휘와 표현을 습득하기에 좋은 면이 있습니다.

 

커뮤니티COMMUNITY＼ 넷플릭스 & 아마존프라임비디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NBC에서 방영한 시트콤. 콜로라도 주에 있는 가상의 도시 그린데일(Greendale)을 배경으로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을 둘러싼 코믹한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인기 애니메이션 <릭 앤 모티 Rick and Morty>로 유명한 제작자 '댄 하몬' 대표 작품으로 손꼽힌다. <행오버>로 인기몰이한 의사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 배우 켄 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통해 시청 가능하다. (IMDb 8.5)

 

 

 

 

《 4 》

 

'너드 nerd'라고 불리는 IT 괴짜들의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행태들이 에피소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IT를 위시한 디지털 관련 용어부터 다양한 비지니스 맥락에서 사용되는 표현들을 익히기에 좋은 드라마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투자유치, 창업, 제품 출시, 기업간 인수합병 등 시즌별로 상황이 점차 확대진전되기 때문에 비지니스 관련으로 다양한 표현들을 익히기에 좋습니다. IT 업계의 뒷 이야기를 비교적으로 사실적으로 잘 그려냈다는 평을 받은 드라마여서 관련 지식은 보너스로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SILICON VALLEY＼ 왓챠플레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방영된 HBO 드라마. 실리콘밸리에 사는 IT 긱 청년들이 데이터 압축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으로 소프트웨어 간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피리 부는 사나이(Pied Piper)'를 창업하면서 겪는 각종 해프닝을 그린다. 시즌 6로 종영되었다. 로튼 토마토지수 최고 96%까지 기록한 바 있다. (IMDb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