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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어] 넷플릭스 증후군 Netflix Syndrome

Homo Academicus

by La La Land 2020. 6.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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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사태의 명암이 교차하는 가운데 드물게 수혜를 받은 기업 중 하나인 '넷플릭스'관련 용어를 소개합니다.

 

비자발적 '집콕'이 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된 성장이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넷플릭스가2020년 1분기 새롭게 끌어들인 가입자는 1577만 명으로 2019년 4분기 대비 두 배 이상 뛰었고, 매출 또한 약 57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가 성장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코로나19 사태로 넷플릭스와 일상을 보내게 된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단어가 있는데, 바로 '넷플릭스 증후군 Netflix Syndrome'입니다.

 

넷플릭스 증후군?

 

방대한 콘텐츠 앞에서 결정 장애가 나타나는 것을 이르는 말로,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영화·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보는 시간보다 무엇을 볼지 결정하지 못해 예고편만 보다 끝나는 상황을 가리킨다.

 

[어번딕셔너리] A chronic condition where one is unable to make a definitive decision when presented with an abundance of options

 

"즉, 넷플릭스 증후군은 방대한 콘텐츠 속에서 무엇을 선택하지 몰라 몇 시간 동안 예고편 목록만 살피며 고민하다 결국 잠에 들거나, 어쩌다 선택한 콘텐츠에도 쉽게 집중하지 못하고 콘텐츠 목록을 다시 살피는 것"으로 넷플릭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현상이기도 합니다.

 

 

한편, 이런 넷플릭스 증후군을 해결하겠다며 지난 4월 1일 왓챠는 '왓플릭스'를 출시하기도 했는데요. 왓챠의 웹페이지 또는 왓챠 앱 내 왓플릭스 페이지에 접속해 최소 10개 이상의 콘텐츠에 별점을 매기면 왓챠의 추천 기술을 이용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개인별로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fun fact)은, 넷플릭스의 방대한 콘텐츠를 눈 앞에 두고 선택을 하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넷플릭스에 볼 것이 없다며 볼멘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넷플릭스 증후군 Netflix Syndrome'을 본따 'Netflix Nothing To See Syndrome'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FAST COMPANY] Why it feels like there’s nothing to watch on Netflix, in 6 charts

https://www.fastcompany.com/90463205/why-it-feels-like-theres-nothing-to-watch-on-netflix-in-6-charts

 

분명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넷플릭스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늘었고, 비자발적 집콕으로 인해 스트리밍 서비스와 일상을 공유하는 방식에 부득이하게 익숙해지고 있다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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