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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추천] 로튼 토마토 100% 체스 마스터 이야기 '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

LE GUIN 2020. 12.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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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

 

지난 10월 공개되어 로튼 토마토 신선지수 100%를 찍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입니다. IMDb 평점도 8.9를 기록할만큼 현재까지 호평 속에 승승장구 중입니다.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혹은 한번쯤 해봤지만 지금은 전혀 즐기고 있지 않는 '체스'가 소재인 드라마입니다. 처음에 그다지 눈길을 끄는 드라마였다고 말하기는 어렵죠.

 

 

그러나 1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체스는 보드게임의 원조격으로 지금도 전 세계 수 억 명이 즐기는 전통의 놀이이고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그러나 <퀸스 갬빗>은 언뜻 보기에는 시청의 이유를 잡아내기 어렵지만 뜯어보면 완성도가 높을 가능성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작가 '월터 테비스'의 1983년 동명 소설 원작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들은 원작의 힘이 있기에 완성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소설 원작의 작품인 경우는 한번 더 돌아보게 되는데요.

 

여기에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더 울버린> 등을 쓰고 두 차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올랐던 '스콧 프랭크'가 연출 및 각본을 맡았으니, 알만한 사람들은 기대감을 가질만한 작품입니다.

 

 

주인공 베스 하먼 역의 '안야 테일러 조이'도 은근히 팬이 많은 배우입니다. 모델 출신에 연기 경력이 그다지 길지는 않지만 <23 아이덴티티>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인 바 있죠.

 

스토리는 사고로 부모를 잃고 혼자 남겨져 고아원에서 자란 천재 소녀 베스 하먼(안야 테일러 조이 분)이 보육원에서 체스를 배우게 된 이후 세계 무대에 진출하고 이기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삶을 버티며 살아가는 과정을 다룹니다. 그 과정에서 외로움과 각종 중독과 싸우며 성장해나가는데요.

 

안야 테일러 조이의 탁월한 연기력(이 부분이 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과 안정감 있는 연출이 스토리를 흐트러짐 없이 쭉 따라가게 만듭니다. 물론 극의 전개가 굉장히 익숙하고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기도 합니다. 저는 이 점이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안야 테일러 조이가 등장하기 전까지 아역 배우의 연기도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이 있습니다. 소녀의 안쓰러운 상황에 공감하면서, 알 수 없는 소녀의 매력에 이끌려 이탈하기 쉬운 초반의 위기(?)를 무사히 넘기게 됩니다. (이 소녀 눈여겨 보겠어요!)

 

최근 넷플릭스가 선보인 드라마 중에서는 단연 완성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2020년 흥행 TOP 10 안에 드는 깜짝 성공작이 되었으니 시즌2는 안심하고 기다려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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